마스크를 쓰는 날이 여름이면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예상과는 달리 1년이 지난 지금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2020년 참 괴로운 한 해였습니다. 놀러가지도 못 하고 원래 안 좋았던 경제가 코로나로 더욱 힘들어지니... 선진국은 이미 접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백신 확보도 하지 못 한 상황으로 2020년이 지나 2021년이 찾아왔습니다. 사실 새해라고 년도의 숫자만 변했을 뿐이지 어느 것 하나 나아지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한탄만 해서 바뀌는 것도 없습니다. 2020년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제는 사회로 나가야 할 때에 접어든 저는 2021년(신축년) 1월 1일 오늘을 기점으로 새로운 출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어떤 일을 목표로 나아갈 지 계획 짜봤습니다.
먼저 이루기 힘든 목표나 광범위한 목표 설정은 개인적으로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을 지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들이 보기에는 자잘해 보인다 할 지라도 현실적이고 Step by Step 방식으로 인생 목표를 이뤄가는 길의 작은 목표들을 정해봤습니다.
GOSUGO의 신축년 상반기 목표(PLAN A)
2월까지 한국전력 취업을 위해 한국사 취득하기
나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3월에 있는 전기공사기사 필기 합격하기
상반기 공채 시즌안에 전기 관련 대기업 또는 공기업에 취업하기
몸무게를 군인 시절 비슷하게 만들고 유지하기
나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5월에 있는 전기공사기사 실기 합격하기
주식을 좀 더 이성적으로 하기
(비중 100% 투자를 지양하기, 매도 후 더 오른 주식에 연연해 하지 말기, 과한 욕심을 지양하기)
목표를 이루지 못 했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도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다고 말하지만 세상에 100%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했을 시 좌절하기 보다는 다시 전지하기 위한 PLAN B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상반기 목표를 이루지 못 했을 때 하반기 목표를 정했습니다.
GOSUGO의 신축년 하반기 목표(PLAN B)
나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전기공사기사 실기 합격하기
하반기에는 전공 관련 대기업 및 공기업 외에 중견기업에도 지원하여 취업하기
주식을 좀 더 이성적으로 하기
(비중 100% 투자를 지양하기, 매도 후 더 오른 주식에 연연해 하지 말기, 과한 욕심을 지양하기)
대기업과 공기업에만 지원할 계획이 자만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8월 졸업하면서 바로 중견기업의 연구직으로 취업을 했었지만 대기업 또는 공기업에 도전해보지 않으면 한 평생 후회가 남을 것 같아 코로나 시국에도 과감하게 퇴사를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첫 취업 시즌인 상반기에는 대기업 또는 공기업이 목표입니다. 상반기에 실패한다면 하반기에 대기업 또는 공기업에 다시 도전하면서 중견기업에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자존심으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현실에 타협하면서 기회를 찾아가는 것이 더욱 현명할 것으로 판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를 안뽑아?" 이런 마인드로 대기업에만 지원하다가 3년이 지나도 실패한다면 그 때는 정말 많은 기회를 잃어버리는 겁니다. 돌이킬 수 없는 나이를 먹게 되고 자신 또한 망가져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몇 번 목격했었는데, 제 3자 입장에서는 너무 안타깝고 힘들어 보였습니다. 사람들의 작은 말에도 자존심에 상처받고 싸우는 것을 넘어 가끔은 자존감도 낮아지고 공정한 경쟁에서 자신의 실패를 사회의 탓으로 돌리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현실 부정을 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부족하다면 인정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더 나아질 수 있는 길을 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업을 하면 어떻게 사회인으로서 살아갈까 하는 고민도 해봤습니다. 제가 목표로 하는 회사들에 취업을 했을 때로 가정해봤습니다.
한 달 월급의 70%를 주식 등 투자를 할 것입니다.
상여금 및 성과급은 다른 통장에 넣어 비상금으로 둘 것 입니다.
자차를 구매한다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계획입니다.
취업을 하게 되면 몇 년간 개인적인 허황된 욕심은 부리지 않을 게획입니다.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쓰고 투자를 열심히 해서 5년 이내에 돈이 나오는 상가를 갖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곳에 평상시 생각해본 카페를 열거나 임대를 주어 자동형 수입 시스템을 만들어 미래가 보장되는, 책임을 남에게 미루는 것이 아닌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있는 진짜 YOLO의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저의 계획이 애처럼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포스팅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살기 힘든 이 시국을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개개인 한 명의 인생, 즉 자신의 인생은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바꿀 수는 있겠죠. 좋든 싫든 새해가 찾아왔으니 새해 첫 평일 1월 4일 이전까지 신축년에는 무엇을 이뤄볼지 조금 상세하게 계획을 짜보시는 건 어떨까요? 계획을 짜실 때 PLAN A에 실패했을 때 조금은 늦지만 늦은 부분을 채울 수 있는 PLAN B도 함께 짠다면 좌절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그맨 박명수 씨의 명언이 있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PLAN A에 실패하면 분명히 늦은 건 맞죠. 하지만 늦었다는 것은 돌이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늦었으면 겸허히 받아드리고 더 빠르게 뛰어가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LAN A에 실패해서 "난 늦었어"라고 포기한다면 더욱 늦게 되고 더욱 따라잡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늦었다면 늦었다고 인정하고 따라갈 수 있는 PLAN B도 함께 세워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2021년 우리 모두 목표한 바를 이루는 성공적이고 행복한 한 해, 우리나라 경기가 회복하고 마스크를 끼지 않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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