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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이야기

재도전 VS 포기

by GOSUGO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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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도전과 포기 사이에 갈등했던 저의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상반기에 삼성 포함 대기업 서류 합격률은 80%이상을 달성했지만 끝까지 합격한 것은 없었습니다. 서류도 정말 많이 되서 하나는 될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는 하나도 되지 못해서 강제 백수의 삶이 연장 되었습니다.

 

슬픔은 뒤로 하고 왜 끝까지 가지 못 했나 제 나름대로 분석을 해봤습니다. 다른 지원자들과의 차이는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학점, 학벌 등이 달랐지만 저보다 낮은 사람도 있었기 때문에 명확한 이유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딱, 하나의 공통된 차이점이 있었는데, 그건 저 빼고 제가 대화를 나눠봤던 모든 면접자들은 최소한 1회 인턴을 갖고 있거나 중고신입이였습니다. 인턴조차 없던 사람은 저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상반기 시작할 때 했던 다짐을 잊지 않고 전기공사기사와 CAD를 공부해서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이름이 유명한 공기업 인턴에 지원했습니다. 그 사이에 중견기업에도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의 시간이 흐른 후 저에게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중견기업 면접 VS 공기업 인턴의 선택입니다.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자 인턴이라는 스펙을 쌓을려는 마음과 그냥 중견이라도 가서 이제 커리어를 쌓자는 마음이 충돌했습니다. 하반기에 또 한번 목표한 대기업들에 실패할 경우, 나이는 먹고 경력은 쌓이지 않을까 두려워 많이 고민했습니다.

 

가족, 친구, 그리고 지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한번 더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불참하고 현재 공기업 인턴을 하면서 하반기에 다시 도전 중입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니 정말 결정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목표한 곳을 가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실패할 수 있는 확률을 현실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죠. 도전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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