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평론/2021년

여경(?) 논란에 관한 견해

by GOSUGO 2021. 11. 28.
반응형

최근에 층간소음문제로 칼까지 사용했던 비극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넘어서 사고를 막으라고 출동한 여경이 막지는 않고 도망가 범인을 남편이 제압하는 상황에 여경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한 두번이 아니라서 현재 경찰을 부를 때 여경을 빼고 불러달라는 요구도 많아지는 상황에 이러한 상황을 보고도 여전히 여경을 감싸려는 핑계들이 난무합니다.

 

우선, 여경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더 있겠지만 대표적인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여경이 필요한 경찰 내 업무가 있다.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경이 필요한 경찰 내 업무가 있다? 우리는 남경도 아니고 여경도 아니고 경찰이 필요한건데, 여경이 필요한 업무가 있다니요? 그들이 말하는 업무는 피해자들이 마음을 공감해주는 일 등등을 말합니다.

 

이것을 이유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세상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옹호하시는 분들 진심으로 본인이 위험에 쳐해서 경찰을 불렀더니 "어 이거 위험한 상황이네, 나 먼저 튀어야겠다" 이러는 경찰이 오기를 바라는 거에요? 진짜 궁금해서 그래요. 공감을 해주는 건 사건에서 안전해지고 합시다. 공감해주는 것 밖에 못하는 사람이 왜 피해자를 구하러 옵니까. 어차피 와서 도망갈껀데...

 

사람들은 자신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경찰이 필요한거지 상담사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양보해서 경찰내 피해자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줘야하는 상담사가 필요하다면, 따로 상담 보직을 뽑는게 맞지 않을까요?

 

범인은 남자 경찰이든 여자 경찰이든 상대의 성별을 봐가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여경이 오면 반항 안하고 남경이 오면 반항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왜 남자 여자를 나누어 뽑으려고 하죠? 우리는 우리를 지켜줄, 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치안을 지켜줄 경찰이 필요한거지, 남경과 여경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좀 남녀 갈라치기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억지로 결과의 평등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남자와 여자 가리지 않고 경찰이 되고 싶다면 누구든 시험 볼 수 있는 기회의 평등이 중요한거지, 결과의 평등은 결국 기회의 불평등 아닌가요? 기회는 불평등하고 결과만 비율이 같은 것을 원하는 것인지 참 가슴 아픕니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체력 시험의 기준은 다 똑같이 정해야죠. 경찰이 무슨 스포츠도 아니고 체급을 따져가면 시험을 봅니까. 범죄자들이 스포츠처럼 체급에 맞춰서 반항한답니까?

 

미래의 우리 자손들을 위해서라도 남자와 여자가 성을 싸우는 것이 아니고, 여성할당제와 같은 불평등 세상을 외치는 것이 아닌, 정말 자격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직업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백번 양보해서 피해자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여성 피해자들의 마음의 평안을 위한 여성경찰이 필요한 보직이 있다면 따로 뽑으세요. 제 가치관과 안 맞는다고 틀렸다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일이 따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면 뽑으세요. 대신, 따로 상담 직무만 하는 경찰을 뽑으세요.

 

경찰도 사람이니 칼든 범죄자를 보면 무섭겠죠. 이해합니다. 근데, 그냥 냅다 도망가는 걸... 뭐요? 무전기가 안터져서 내려갔다고요? 칼든 범죄자가 피해자에게 칼을 휘둘러 식물인간될 확률이 90%였다는데요? 그리고 심지어 남편이 제압했습니다. 그럼 경찰을 왜 불러요? 와서 중재하는데 중재 안되서 날뛰면 도망가는 사람 구경하려고 경찰 부르는 거 아니잖아요^^

 

모든 여자경찰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자주 일어난다고 모든 여자경찰들을 뭐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남자와 여자로 성 나누지 말고 모두 똑같은 체력시험을 통해 경찰 업무를 할 수 있는 경찰들만 뽑아주세요. 공감해주고 상담해주는 상담관은 따로 뽑아주세요. 제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