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학원 선생 폭언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유튜버 뻑가님의 영상입니다.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
학원선생으로 추정되는 한 여자가 커피를 주문했는데 주소를 잘못 기재하였습니다. 그래서 배달원이 다시 배달해줬지만 받으러 바로 오지 않고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10분 이상 기다린 배달원이 올라가서 결제를 요구하여 결제를 받았습니다. 결제 때 추가 배달요금 3000원이 추가된 부분에 그 여자가 배달업체에 전화해서 막말을 하게 된 겁니다.
전화하기 이전 상황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여자가 먼저 잘못했습니다. 배달 주소를 잘못 기재해서 배달에 문제가 생긴 것이니까요. 여기서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그 상식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배달하는 측에서 추가 요금을 먼저 말해주고 합의한 후에 다시 배달을 해줬다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러고 나서 배달을 다시 해줬음에도 바로 받지 않고 본인의 일 때문에 배달원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한 제품을 배달해주는 사람이지 주문한 사람이 한 시간이든 기다리라 하면 기다리는 사람은 아닙니다.
전화 내용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저는 귀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환경미화원을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미래 직업 또는 자기 자식의 직업이 환경미화원과 의사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99% 이상이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것부터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귀천이 있다는 것을요. 귀천이라는 단어는 조금 그렇고 무엇이 더 귀하다? 이런 표현이 더 알맞겠습니다. 그렇다면 더 귀하거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라고 상대방을 무시해도 되는 것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경제적으로 풍부하다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언행을 하는 것은 안됩니다. 그건 "가해"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발언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면 그것은 타인에게 피해를 준 행동이지 않을까요? 추가적으로 패드립까지 했습니다. 그 배달원의 부모는 무슨 죄죠? 이 사건에 전혀 끼지 않으신 분들인데 어떤 근거로 상대방을 판단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일까요? 이 점이 제가 항상 말하는 망상의 무서움입니다. 누굴 보니 재도 그럴 거다라는 근거 없는 망상을 사실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착각하고 맹신하니 저런 언행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분은 상대방을 비하하고 패드립을 한 것을 넘어 조현병을 의심해볼 만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본인이 주에 천만원씩 번다는 소리를 했습니다. 스타강사도 강의 수업료로 월 4천만원을 벌까 싶은데... 벌 수도 있죠. 하지만 일반 강사가 4천만원씩 버는 학원이 있을까 싶네요. 자신을 과장해서 말해도 정도가 있지... 만약 월 4천 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일 시켜주세요 ㅠ.ㅠ 참, 그리고 월 4천 버시는 분이 3000원에 극대노하는게 신기하긴 했습니다.
지금 그 여자는 셔틀버스 보조라는 말도 있고 보조 선생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직업이 무엇인지는 저는 확실히 모릅니다. 하지만 그거 하나만은 확실하죠. 진짜 대단한 판사, 검사, 또는 의사와 같은 분들도 그러지 않습니다. 속으로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진짜 배우고 높은 사람들은 그러지 않습니다. 셔틀버스 보조나 보조 선생분들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제 말은 그러한 분들도 그러지 않고 그렇게 행동해도 예의가 없는 것인데 대체 무슨 생각과 자격으로 그렇게 발언해서 남의 가슴에 상처를 준 건지... 앞으로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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