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UGO가 알려주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부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만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부법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 GOSUGO 원래 한국사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 절대 아닙니다. 한국사람으로서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한국사에 관심 1도 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총 3번의 시험을 봤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다른 사람이 다 썼던 기출책만 보고 시험을 봤고 두 번째 시험은 기출집 한권 사서 기출만 풀고 갔습니다. 그 결과... 두 번 다 불합격하였습니다. 가장 낮은 등급도 받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험 때는 친구의 조언을 받아 만든, 이제 소개할 공부법으로 1달간 공부해서 시험을 봤고 개편되면서 더 어려워졌다는데도 83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그 공부법을 소개하겠습니다.

 

GOSUGO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부법

 

1. 흐름을 알아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저는 꼭 흐름을 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한국사시험이 어차피 객관식 시험이니 대충 기출보고 가면 맞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인물들이나 사건들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전쟁이 나고 토지 제도를 바꾸거나 말이죠. 그래서 기출만 풀면 어떤 사건에 대해 이름을 알 수 있지만 다른 문제를 풀 때, 이름이 헷갈려 다른 시대의 보기를 고르거나 뭐가 먼저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흐름을 알게 되면 보기를 본 순간 바로 답을 알 수 없을지라도 시대적으로 생각하고 보기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제에서 이 사건 이후에 일어난 일을 고르라고 했다고 해봅시다. 그럼 보기에서 어떤 왕이나 어떤 정확한 시기에 있었던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대별로 가려보면 답을 찾기 쉽습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이 방법으로 답을 찾아냈었습니다. 또한, 흐름을 알면 왕의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대충 같은 시대에 일어난 일이라도 어떤 제도가 먼저 만들어졌을 지 추려낼 수 있습니다.

 

2. 앞글자만 따서 외워라.

 

사화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화를 '무갑기을'로 기억하면 순서를 기억하기 쉽습니다. '무갑기을'에서 무는 김종직의 조의제문이 연결되어서 나오는데 정확하게 외우지 못해도 조의제문이란 단어를 보면 무라는 느낌이 옵니다. 이런 식으로 외워도 문제푸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역사학자도 아니고 역사를 좋아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답만 때려 맞출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화 이후 예송인가? 뭐 또 있습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하면서도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습니다. 사실 시험 볼 때도 잘 몰랐습니다. 대충 의복에 관해서 싸웠다는 것만 흐름상 기억합니다. 아무튼 저는 이후의 일을 '기갑'과 '경기갑'으로 외우고 '서남'과 '서남서'로 외웠습니다. 그럼 문제에서 옷 관련 기가 나오면 첫 번째 사건이고 서인이 이겼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보기에서 답을 찾기 더 쉬울겁니다.

 

3. 그림이나 명절은 버려라.

 

선택과 집중을 해야합니다. 그림이나 명절은 그냥 기출을 풀면서 또는 이론책을 보면서 눈에는 익히는 것이지 그것의 이름에 생김새나 특징까지 외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와 같은 문제는 시험에서 나와도 많아야 3문제, 평균으로 치면 6점 날라가는 겁니다. 그거 외울 시간과 암기 공간이 남아있다면 역사적 흐름을 더 파악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물론 정말 고득점을 원한다면 꼼꼼히 공부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단순히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한다면 흐름을 파악하고 그 안의 내용은 대충 파악하셔도 됩니다. 제가 앞선 첫 번째와 두 번째 시험에서 떨어진 이유는 흐름을 모른채 암기를 하다보니 정확히 외운 것 외엔 틀렸다는 것을 몸소 체험 했습니다. 우선 이론으로 흐름을 알고 기출을 풀면서 같이 어울려 나오는 단어들을 눈에 익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무오사화의 원인을 물어봤을 때 김종직의 조의제문인지는 말할 수 없어도 만약 보기에 조의제문이 주어진다면 "아 이거였다!" 이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저는 꼭 기출집을 먼저 풀기보다는 이론책을 사서 흐름을 먼저 익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한국사나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시라면 책 읽기만 해도 재미없고 그럴 겁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인터넷강의로 드라마 보듯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한국사가 급한게 아닌데 따긴 따야한다면 다른 공부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하루에 인간 한두개씩 다큐보듯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 GOSUGO가 추천하는 인터넷강의와 교재는 '최태성의 별별한국사'입니다. 이론집이 잘 정리되어 있고 그 안에 흐름표도 줘서 대충 흐름을 되새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최태성씨가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정말 기억에 잘 남게 설명을 잘 해줍니다. 왜 인강 시작부분에서 자기의 인강만 봐도 합격을 자신한다는지 알 정도로... 괜히 한국사하면 최태성씨가 유명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강의 중 정치적 성향을 들어내는 점은 좀 아쉽긴 하지만 시험에 관한 강의는 정말 흠잡을 데가 없이 강추합니다. 교재만 구매해도 인강은 무료입니다. 교재를 구매해야 인강이 무료인지는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교재가 있으면 좋습니다. 교재도 잘 정리되어 있고 인강 당 내용과 문제가 있어서 복습하기도 좋습니다. 단순히 인강을 보기보단 인강보고 그 부분만 복습차원에서 문제도 푸는 것이 더 기억에 오래 남고 흐름을 이해가 좋았습니다.

 

아래에 교재를 소개한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구매하시면 됩니다. 쿠팡에서 구매하면 배송도 빠르고 제가 찾아본 바로는 쿠팡이 최저가더라고요. 물론, 제 링크를 통해 구매해주시면 제가 쿠팡파트너스 수수료로 700원(?)인가 받을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아무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하시고 합격하기를 기원합니다.

 

2020/12/30 - [솔직한 리뷰/제품 리뷰] -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하면 최태성의 별별한국사라고 하네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하면 최태성의 별별한국사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