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마지막 시사 평론으로 세무사 시험 세무공무원 특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말도 안되는 합격률이 발생한 위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위 사건에 대한 판결은 아직 안나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이 무엇이다 정의를 내리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이 시스템 자체에 대해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세무공무원은 과목 면제를 받는 등의 혜택을 받느냐는 것입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어려운 세무사 자격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은 시험을 봅니다. 근데 세무공무원을 했다는 이유로 과목 면제를 받습니다. 뭐 경력을 인정해주자 이러는 것 같은데, 무슨 경력을 인정해줘야합니까? 시험을 통해서 자격을 얻는 것인데, 모두가 공평해야죠. 막말로 경력이 있으면 짬에서 나오는 지식과 경험 그리고 응용 능력까지 해서 똑같이 시험을 봐도 유리해서 더 어렵게 봐도 될 판국인데 훨씬 더 쉽게 해준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니 더 힘들지 않겠냐고 물어봅니다. 알빠입니까? 시험을 볼 때, 평가와 기회는 평등해야하지 않습니까? 곧 죽어도 세무사가 하고 싶었으면 일을 하지 말고 세무사 준비를 해서 땄었야지. 상대적으로 몇 배 이상이 쉬운 세무공무원을 해서 가만히 편하게 세무사를 따게 해준다면 세무사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분명 같은 결과를 얻는 시험을 보는데 잣대가 다르다니요. 세무공무원들은 경험을 통한 지식과 공부로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세무사"시험에 응하는 것이고 세무사 준비생들은 공부만으로 "세무사"시험에 응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과정과 시험으로 평가를 해야지 왜 차별을 둘까요? 차별은 안 뒀다면 이러한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겠죠. 또한, 굳이 차별을 두려면 전형을 나누던지... 근데 이것도 사실상 너무 불공평한 과정을 통해 같은 결과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반대합니다.
시험이 모든 걸 평가할 수 없습니다. 소이 말하는 지잡대 학생이 서울대학생보다 똑똑하고 능력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학생들이 더 똑똑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겠죠. 마찬가지로 세무공무원이 세무사 준비생보다 시험은 못 봐도 실제 세무일은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근데, 더 확률 높게 세무 능력있는 사람에게 세무사라는 자격을 주기 위해서 시험을 보는 것 아닙니까. 그럼, 똑같은 잣대로 시험을 보세요. 시험이 평가하기 충분치 않다면 시험을 개편하세요. 특정 집단에게만 말도 안되는 특혜를 주지 마시고.
나이가 어릴 때 뇌가 더 잘 돌아갑니다. 나이들수록 습득하기 더 어려운 것 압니다. 이건 모두가 인정할 것입니다. 근데 어쩌라는 건지 궁금합니다. 우린 세무사를 뽑는 것이지 나이에 따라 편의를 봐주며 시험봐서 세무사를 뽑는 것이 아닙니다. 이전 포스팅에서처럼 우린 경찰이 필요하지 남경과 여경 이렇게 나누어 필요한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겠습니다.
겅력있는 세무공무원들이 세무사 준비생들보다 하등합니까? 동등한 사람이고 오히려 경험까지 풍부한 사람들 아닙니까? 똑같은 잣대로 똑같은 평가를 통해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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